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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효림 – 영화 [눈이라도 내렸으면]

배우 이효림 – 영화 [눈이라도 내렸으면]

나이를 먹지 않는 이미지로 끊임없이 내면적 성장을 하고 있는 부산의 여배우, 배우 이효림

Q. 안녕하세요. 이효림 배우님. 오랜만이에요.
A. 네, 선배님.(웃음)

Q. 우린 학교 선후배 사이로 학창시절에 본 이 후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것 같아요.
A. 정말요.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Q.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번에 주연을 맡았던 작품과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해 주겠어요?
A. 장희철 감독의 <눈이라도 내렸으면>이에요. 2013년도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지역 영화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난 겨울 부산에서 한 달간의 촬영을 마쳤어요. 지금은 계속 편집중이라고 들었어요. 그 영화에서 저는 지체장애 무용수 강성국씨가 맡았던 성국이라는 역할의 상대역인 여고생으로 험난한 사회 진출을 앞두고 불안과 공포로 사회적 성장을 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아이도 아닌 어른도 아닌 선우 역을 연기했어요.

Q. 이번 작품이 영화로는 첫 작품인가요?
A. 네.

Q. 그러면 그전엔 영화작업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었다는 말인가요?
A. 아니요. 장편영화로는 처음이고, 대학시절 영화워크숍 작품으로 단편영화를 2번 정도 출연해 봤고, 고3때 입시학원을 통해서 현 대학 선배 작품에 출연해 본 경험은 있어요. 그러나 이렇게 장편영화에서 큰 역할을 연기하게 된 건 정말 처음이예요.

Q. 그러면 그전에는 주로 무슨 일을 했나요?
A.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 명륜동 ‘열린소극장’ 무대에서 활동을 했어요. 고등학생 시절부터 인연이 닿아서 대학시절 자주 드나들며 작품에 참여했고 지금도 계속 함께 하고 있어요.

Q. <눈이라도 내렸으면>의 장희철 감독도 그런 인연으로 알게 되어 출연까지 하게 되었겠군요? 전작 <미스진은 예쁘다>(2011)에서도 연극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했고요.
A. 맞아요. 그런 인연으로 시작되어 알던 중에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다행히도 어울리는 역할이 생겨서 저를 캐스팅 해주셨어요.

Q. 그러면 연극활동을 하다가 처음으로 장편 영화의 주연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힘들지 는 않았나요? 어떤 느낌이었나요?
A. 저에게는 힘들기보단 정말 새롭고 재미있는 시간의 연속이었어요. 연극은 무대 위에서 배우들끼리의 호흡과 리액션으로 연기를 지속해 나가는데 반면 영화는 카메라가 돌아가는 시점과 감독님이 지시하는 시점에 연기를 시작하고 끝내는 부분이 독특했고, 그런 경험들이 저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한 달 동안 정말 이 영화를 위한 작업에만 몰두했는데, 여러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집중도 되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영화라는 작업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서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09_2Q. 이번엔 연기 이야기를 해볼까요? 아직 작품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역할도 고교생인데요. 그동안 무대작품도 그렇고 학생 역할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A. 제가 유난히 학생 역할을 많이 했어요. 부산에서 작품을 하면서 교복만 여러 번 입었어요.

Q. 그 지점을 말하고자 하는데, 혹시 학생이 나 어려보이는 어른과 같은 이미지의 역할을 항상 맡게 되는데 있어서, 본인의 한계나 이미지가 고착될 수도 있다는 걱정은 없나요?
A. 저는 오히려 반대예요. 저는 이런 이미지로 연기할 수 있는 제가 좋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사랑하고 저의 장점이라고 생 각해요. 그래서 그러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에도 감사하고요. 예전에 ‘열린소극장’ 무대에서 공연을 한 <나쁜 연극>이라는 작품에서도 여학생처럼 보이지만, 여러가지 역할을 다 했어요. 학생처럼 보이다가 엄마 역할로 변신하는 등 뭔가 독특한 이미지로의 전환을 계속하게 되었죠. 전형적인 학생 이미지에서 여러 가지 이미지로 변모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했기 때문에 한가지로 굳어질 것이라는 걱정은 안해요.

09_3Q. 네. 정말 듣고 보니 그렇군요. 이번 작품이 앞으로 영화작업을 계속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그러면 이 이미지에서 또 다르게 개발되겠군요.
A. 그렇게 되기를 바래요. 또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Q. 학창시절에 제가 보았던 이효림 배우의 이미지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배우로서의 삶을 그만두지 않고 나이를 먹어가면서까지 연기를 계속 할 것 같지는 않은 이미지였어요.
A. 아니!! 왜 그런 생각을 하셨나요?

Q. 그때도 지금이랑 같은 이유였던 것 같아요. 너무 해맑아 보였거든요.학창시절에 다른 선후배들처럼 열정이 많이 드러나 보인다거나, 과하게 진지해 보이지도 않았고요. 뭔가 그냥 ‘학교생활을 즐기며 다니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 부분이 지금 이렇게 발전한 것 같아요. 겉으로는 해맑고 마치 나이를 먹지 않는 철부지 같은 모습을 가지면서도, 내면은 이미 상당히 견고하게 성장해 왔구나 하고요. 본인의 역할도 그런 부분에서 점점 더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젠 남들이 따라하지 못하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는 것 같네요.
A. 네,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이제 <눈이라도 내렸으면>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선보여지게 될 연기를 기대할게요. 이 영화를 통해 앞으로 부산에서 만들어 질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 할 겁니다.
A. 영화작업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았어요. 앞으로도 불러주시면 열심히 즐겁게 해 보고 싶어요.

Q.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해나가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우리 완성된 작품이 나올 때 다시 만나요.
A. 감사합니다. 너무 뜻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었어요. 또 좋은 기억이 되겠네요.
bfc

눈이라도 내렸으면

눈이라도 내렸으면 Waiting for the Snow , 2015   네이버 영화정보 보기
개요 : 드라마 한국 99분
감독 : 장희철
출연 : 이효림(선우), 강성국(성국), 배진만(아빠/남편)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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